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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g(JYEON)

우연히 들린 책방에서 제목에 끌려 '물 만난 물고기'라는 책을 골랐다. 책을 꺼내보니 악동뮤지션 이찬혁의 소설이었고 이 소설이 최근에 나온 앨범 의 전반적인 세계관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였다. 악동뮤지션의 노래를 좋아하는 나였고 영화나 음악을 들으면 세세한 것들까지 분석하려고 하고 찾아보려고 하는 나는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. 책의 목차는, 앨범 속 노래를 기준으로 구분되어 있었다. 로 시작해서 로 끝이 난다. 선홍빛 구름으로 물든 가을 하늘의 절경.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순간을 가장 가까이서, 가장 마지막까지 지켜보는 관객이 저 구름들이다. (p13) 소설의 처음은 한 남자가 창가에 앉아 해가 지는 바닷가를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된다. 이 남자는 작은별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는 남자로..

첫 문장을 읽기 시작하면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다고 그러는데 진짜였다. 시점이 알츠하이머 시점이었기에 문장이 짧고 강렬했으며 알츠하이머 환자의 메모에 대해 기록된 것이라 내용이 적당하게 끊겨서 읽는데 부담이 없었다.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, 참 모순적인 인물 설정이다. 이런 설정에 맞게 이 인물의 행동 역시 모순적이다. 자기가 죽인 여자의 딸을 키우는 모습이나 .. 남의 죽음은 대가 없다고 그러면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는 고액의 사망 보험을 들 정도로 깊이 생각한다는 점.. 작가는 이 책에서 불교의 '공'에 대해 그릇된 '공'에 대한 사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고자 하는 것 같았다. 내 지식의 한계.. 종교적으로는 무지해서 100%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했다.. 흑 .. 그리고..

어릴 때 항상 읽어야지- 하다가 어려운 지명, 인물 이름에 막혀 완독하기 힘들었는데 이제서야 이 책을 꺼내 읽었다. 왜 밤 늦게 읽기 시작했을까 새벽 감성 타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읽었다.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브라질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 '제제'에 대한 이야기다. 제제는 글을 배운적 없이 읽기도 하고 어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할 정도로 언어 능력이 뛰어난 아이다. 이런 능력으로 인해서일까? 제제는 생각하는게 그 나이 아이들보다 성숙하고 감수성이 깊다. 이런 모습도 있지만 제제에게는 어두운 모습도 존재한다. 제제의 가족들은 장난끼 많은 제제를 '악마'라고 하며 이 아이가 한 잘못을 그대로 넘어가지를 않는다. 때리고 폭언을 퍼붓고.. 이런 환경 속에서 제제는 스스로를 쓸모없는 나쁜 아..